타짜 기자 시사회 잠깐 기웃거리다 왔다.
개견기자가 영화보러 갈 짬밥은 아니고 아는 사람 얼굴보러 갔다왔다.
방만쓰의 영민오빠가 싸이더스 정규직 제작부 돼서 찍은 두번째 영화다.
조낸 부러웠다. 하늘눈 하늘눈 하늘눈, 본격 영화제작 문과대 동아리 하늘눈의 대선배 방만쓰-
대단해...
어쨌든 기자는 반짝이며 뭔가를 만들어내는 인간 앞에서 작아지는 존재다.
그들을 갈굴 수 있고 만날 수 있고 술을 마실 수는 있지만
어쨌든 반짝일 수는 없다.
주변인으로 맴돌며 조낸 낚시질 거리를 찾아야 하는 외로운 하이에나...
아우~~
아직 개견기자 주제에 잡소리 조낸 많구나.
어쨌든. 영만오빠를 만나서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.
"기사거리 내놔"
이지랄을 하면서 받아낸 이야기들이 영만오빠를 캐백수로 만들어버릴 뻔 했다는 사실에
조낸 하루 종일 경악했다.
아아아아 정말 오늘 많은 일들이 있었다. 영만오빠. 미안. 내가 아직 이곳 생리를 잘 몰라서. 당신 캐백수 만들뻔 했네... 고소는 말아줘.
암튼 기사 간담회는 잠시 들러서 이야기를 들어줬는데 늘 시사회에서 캐-잡질문 해대는 애들이
또 헛다리 질문들을 진지하게 물어댔고
재미없는 궁금하지도 않은 대답이 스타님께 돌아왔다.
근데 갑자기 남자 기자 중 한명이 덜덜덜 마이크 잡은 손을 떨면서
약간 #톤으로 격양되지만 약간은 떨리며 그러나 기자님의 위엄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목소리로김혜수씨께 물어보겠습니다. 영화를 보다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노출씬을 보고...(참 흡족했습니다) 덜덜덜-
기자들이 가오잡느라 잘 안웃는데 조낸 웃더라. 다들 기대하지 않았는데 김혜수 가슴 노출씬을 보고 므흣했던 것이지. 이게 웬 떡!! 이냐!!! 싶으면서... 대공감이 불러들인 웃음이 시사회장을 싸하게 만들었다... 혜수씨는 귀엽게 부끄럽다는 듯 얼굴을 가리면서 찡긋 웃어주시고...
요론 표정지으며 웃는 것도 쉽지않아. 거울보며 해봤는데 안되더라. 후후후후. 암튼 아주 깜찍하셨어.
얼굴없는 마녀에서 벗은 몸 다 봤어도. 보고 보고 또 봐도 멋진 혜수님의 몸이신 것이다. 왜 여성은 이토록 남자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많은 것들을 몸에 지니고 태어난 것일까. 신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.
근데 왜 대부분의 여성은 그게 없을까그 기자 질문도 기억 안나고 김혜수 대답도 기억 안난다.
원래 기자 간담회가 이렇다.
가서 안 보기 꺼림직 하고 늘 끝나면 이게 뭐였나 허탈한.
내 블로그의 포스팅도 그렇다.
제목보고 꺼림직해 안볼 수 없고 끝나면 이런 개시팔-
미안, 낚시였어.
대학생때 서강영화제 끝나고 뒤풀이에서 타짜 감독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
굉장히 똑똑한 사람이었어. 반짝반짝 거리는 사람.
영화는 당연히 잘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해.
다만 18세 이상 관람가가 몇만을 깎아 먹냐가 문제겠지.
영만오빠. 나. 미워하지마.
나도 어쩔 수 없었어. 날 미워하지마. 미워하지마. 미워하지마.
캑
나 요즘 이 아저씨 인터뷰 하고 싶어. 있을 때 잘해라는 아침드라마에서 하희라 남편으로 나오고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마돈나 아버지로 나오고 야수에도 나왔다는데 야수는 잘 모르겠어. 이 아저씨랑 인터뷰하고 싶어. 이분 잘아는 사람 재보 부탁해. 타짜에서도 아귀라는 나쁜놈 캐릭터를 맡았어. 나쁜 역할 전문가 된다고 걱정한다지... 후후후
목소리 좋은 남자에 약한 이 나약한 여편네야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