디씨의 하드 윤미가 왔다. 디씨의 하드윤미랑 이리저리 연락이 되서 이제는 아침 마다 msn으로
좋은 아침~이라고 인사하는 사이가 됐다.
전화팅, 채팅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치과를 뻥내고 점심에 윤미를 만났다.
영화의 한 장면처럼 중앙일보에서 내려오는 윤미와 스댕건물에서 올라가던 내가 기찻길을
사이에 두고 만났다. 기차가 지나가고 나서 내가 먼저 알아보고 손을 흔들었다.
워낙 험블한 동네에 살다보니 별로 갈데가 없어
초면인 사람과 만나면 늘 가는 브라운스톤의 W라운지를 갔다.
있어보이는 뷔페지만 가격은 달랑 만원.
이 만원도 결국 윤미가 냈다.
내가 낼 것처럼 굴다가 결국 난 못이기는 척 빌을 윤미 손에 떠나보냈다.
윤미는 중앙일보에서 지급해준 쿨픽스 새 카메라를 받고 조아라 나를 찍었다.
윤미도 나도
사는 게 힘들었다.
우리 둘다 백수가 되는 게 꿈인 하드한 여인네들이었다.
윤미는 나랑 동갑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조낸 노숙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.
키는 나보다 컸고 전체적으로 기럭지가 길었다.
내 초등학교 선생님이랑 비슷하게 생겨 깜짝 놀랐다는.
그러나 말하지 않았다는.
다크써클은 턱에 걸렸다는.
그 편한 중앙에 있으면서 왜 그런지 이해 불가능인 씨츄에이션이었다.
후후후
백수 규영이가 되고 싶다.
근데, 진심으로 하는 말이데.
내가 백수면 블로깅 절대 안한다.
웬 캐백수들이 블로깅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지 가끔 너무 이해가 안된다.
술먹고 놀기도 바쁜 세상.
이해하기 힘들소- 쯧쯧...
회사에서 기사쓰는 척 바쁜척 키보드 두드리려고 블로깅 하는 거다...
조선배.
알죵? 케케케케
윤미, 이거보면 오늘 찍은 사진 msn으로보내라..
밥 잘먹었다.
담엔 술사라.